딸기

@ yarukimanman

매일이 여름방학

  • 2024.11.09


    인생은 커다랗게 몸집을 키웠다가 척추가 끊어진 듯 무너져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파도와 같다. 언제나 불행한 사람들은 그 고저 차에 절망하지만, 행복을 잘 지켜내는 사람들은 파도의 본질을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 높은 파도도 언젠간 부서지고, 부서진 파도도 언젠간 다시 집채만 해진다는 것. 불행도 행복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 영원한 밤도 영원한 낮도 없으니, 현재에 과하게 마음을 내어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만 집중할 것. 버텨내려 하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길 것.


  • 2024.10.24


    사랑해, 너랑 나랑 같이 걸어다녔을때 두눈을 감고 걸어갔어. 그동안 꽃이 피어났어


  • 2024.10.24

    그 순간부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는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세상에는 함께했을 때 반드시 서로 좋아하게 만드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산더미만 한 트롤을 함께 쓰러뜨리는 것도 그런 것들 가운데 하나이다.


  • 2024.10.17

    잘 가라. 고통이 인간적인 것이라면 시도 인간적인 것이겠지.


  • 2024.10.17

    시들어가는 것은 어째서 모두 이토록 아름다운가


  • 2024.10.17

    나는 나의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그러니 보이지 않는 것을 서운해 말아요.
    캄캄했던 아픔과 고난을 넘어 여긴 늘 초입이에요.
    언제나 다시 해야 할 시작이에요.


  • 2024.10.06

    늘 태평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두드려 보면 어디에선가 슬픈 소리가 난다.


  • 2024.10.04

    인간의 꿈은 상어와 같아서 멈추면 질식해 죽는다


  • 2024.10.04

    나의 여름이 모든 색을 잃고 흑백이 되어도 좋습니다.

    내가 세상의 꽃들과 들풀, 숲의 색을 모두 훔쳐올 테니
    전부 그대의 것 하십시오.

    그러니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